영화 '화려한 휴가'의 포스터입니다.
지난 2007년 개봉된 이 영화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
그 제목이 당시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휴가'라서
포스터를 유심히 보지 않은 분들은 다소 의외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1979년 10월 26일,
영원할 것만 같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장기집권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자신이 믿었던 측근에 의해 사망함과 동시에 유신독재가 무너지면서
'서울의 봄'과 함께 1980년 5월이 찾아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연대한 광주의 집회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웠습니다.
이에 정권을 찬탈하려던 '전두환 신군부'는 광주를 목표로 삼았고
곧바로 계엄군을 내려 보냅니다.
그것이 이른바 작전명 '화려한 휴가'였습니다.
지상에서는 공수부대가 시민들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대검으로 찌르고,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공중에서는 무장 헬기가 무차별적으로 기관총을 난사했습니다.
1980년 5월의 그 푸르던 일요일,
가정의 달이며 이 땅에 자비를 베풀러 부처님이 오신 날,
당시 신군부에게 자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비무장한 시민들은 꽃잎처럼 떨어졌습니다.
어린 학생, 막 결혼한 신혼부부, 임신한 여인 가릴 것 없이 큰 희생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5월 18일 하루 동안 연행자가 대학생 114명, 전문대생 35명,
고교생 6명, 재수생 66명, 일반 시민 184명 등 모두 405명이었다.
이 중 68명이 두부 외상, 타박상, 자상 등을 입었고 12명은 중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와 부상자, 연행자는 그보다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선교사로 구성된 '그리스도인 긴급회의'라는 단체는
한국에서 입수된 5·18 자료를 정리해 미국과 캐나다로 보내면서
일본어와 영어로 '한국통신 임시증간 광주사건'을 발행했습니다.
일본에서 간행된 이 잡지에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지하실에서 475명의 방치된 시체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실려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5·18 관련 단체와 광주시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 165명의 3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38주년을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 사망자 수는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5·18에 관한 국가보고서가 작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굳이 지난 과거사를 왜 다시 들추냐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에게 결코 부끄러운 과거가 아닙니다.
그 날, 그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이들이
이념이나 사상을 위한 폭도로 매도되어 왔던 암흑의 시간을
이제나마 그들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그 날의 묻혀진 진실을 규명해서 다시 올바르게 되돌릴 시간입니다.
굳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오늘날 민주주의의 밑거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아직까지 우리에게 여전히 아물지 않고 상처입은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입니다.
5월의 한복판에서 지난 한주간의 매가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KB부동산시세 (2018년 05월 18일) (단위: 만원/㎡) | ||||||||
NO | 행정구역 | 시군구 | 매매가 변동현황 | 전세가 변동현황 | ||||
5월11일 | 5월18일 | 변동액 | 5월11일 | 5월18일 | 변동액 | |||
1 | 세종 | 세종 | 330 | 330 | 0 | 146 | 146 | 0 |
2 | 제주 | 서귀포 | 316 | 316 | 0 | 188 | 188 | 0 |
3 | 제주 | 제주시 | 370 | 370 | 0 | 235 | 235 | 0 |
4 | 전북 | 군산 | 129 | 128 | ▼1 | 103 | 103 | 0 |
5 | 전북 | 완주 | 129 | 128 | ▼1 | 97 | 97 | 0 |
6 | 전남 | 나주 | 202 | 203 | ▲1 | 134 | 134 | 0 |
7 | 전남 | 무안 | 212 | 213 | ▲1 | 176 | 176 | 0 |
8 | 전남 | 여수 | 165 | 166 | ▲1 | 120 | 120 | 0 |
9 | 전남 | 영암 | 101 | 103 | ▲2 | 68 | 68 | 0 |
10 | 전남 | 해남 | 126 | 126 | 0 | 89 | 90 | ▲1 |
11 | 전남 | 화순 | 135 | 134 | ▼1 | 99 | 99 | 0 |
12 | 경북 | 상주 | 139 | 139 | 0 | 89 | 90 | ▲1 |
13 | 경북 | 안동 | 154 | 153 | ▼1 | 116 | 115 | ▼1 |
14 | 경북 | 예천 | 208 | 208 | 0 | 90 | 89 | ▼1 |
15 | 경북 | 포항 | 164 | 163 | ▼1 | 129 | 128 | ▼1 |
16 | 경남 | 거제 | 183 | 182 | ▼1 | 126 | 124 | ▼2 |
17 | 경남 | 김해 | 200 | 199 | ▼1 | 149 | 149 | 0 |
18 | 경남 | 남해 | 102 | 102 | 0 | 60 | 61 | ▲1 |
19 | 경남 | 창원 | 226 | 224 | ▼2 | 155 | 155 | 0 |
20 | 충북 | 음성 | 138 | 137 | ▼1 | 95 | 94 | ▼1 |
21 | 충북 | 제천 | 127 | 126 | ▼1 | 101 | 101 | 0 |
22 | 충북 | 충주 | 142 | 141 | ▼1 | 110 | 110 | 0 |
23 | 충남 | 금산 | 147 | 149 | ▲2 | 104 | 104 | 0 |
24 | 충남 | 보령 | 160 | 161 | ▲1 | 127 | 127 | 0 |
25 | 강원 | 양양 | 137 | 142 | ▲5 | 86 | 86 | 0 |
26 | 강원 | 영월 | 130 | 131 | ▲1 | 69 | 69 | 0 |
27 | 강원 | 인제 | 105 | 108 | ▲3 | 62 | 62 | 0 |
28 | 강원 | 정선 | 114 | 115 | ▲1 | 65 | 65 | 0 |
29 | 강원 | 태백 | 116 | 117 | ▲1 | 81 | 81 | 0 |
30 | 울산 | 남구 | 277 | 276 | ▼1 | 202 | 201 | ▼1 |
31 | 울산 | 북구 | 212 | 212 | 0 | 142 | 141 | ▼1 |
32 | 광주 | 남구 | 218 | 219 | ▲1 | 163 | 163 | 0 |
33 | 대구 | 달서 | 253 | 254 | ▲1 | 191 | 191 | 0 |
34 | 대구 | 달성 | 229 | 230 | ▲1 | 153 | 153 | 0 |
35 | 대구 | 서구 | 231 | 231 | 0 | 164 | 165 | ▲1 |
36 | 대구 | 수성 | 363 | 364 | ▲1 | 252 | 252 | 0 |
37 | 대전 | 유성 | 248 | 248 | 0 | 193 | 193 | 0 |
38 | 부산 | 연제 | 322 | 321 | ▼1 | 228 | 227 | ▼1 |
39 | 부산 | 해운대 | 352 | 352 | 0 | 220 | 219 | ▼1 |
40 | 인천 | 남동 | 266 | 267 | ▲1 | 213 | 213 | 0 |
41 | 인천 | 서구 | 262 | 262 | 0 | 188 | 187 | ▼1 |
42 | 인천 | 연수 | 329 | 330 | ▲1 | 250 | 250 | 0 |
43 | 경기 | 고양 | 323 | 323 | 0 | 259 | 258 | ▼1 |
44 | 경기 | 과천 | 1075 | 1075 | 0 | 574 | 572 | ▼2 |
45 | 경기 | 광명 | 470 | 471 | ▲1 | 305 | 305 | 0 |
46 | 경기 | 김포 | 293 | 293 | 0 | 210 | 208 | ▼2 |
47 | 경기 | 남양주 | 260 | 261 | ▲1 | 204 | 204 | 0 |
48 | 경기 | 부천 | 326 | 327 | ▲1 | 258 | 258 | 0 |
49 | 경기 | 성남 | 627 | 629 | ▲2 | 406 | 406 | 0 |
50 | 경기 | 수원 | 321 | 321 | 0 | 250 | 251 | ▲1 |
51 | 경기 | 안산 | 300 | 300 | 0 | 227 | 226 | ▼1 |
52 | 경기 | 안성 | 170 | 169 | ▼1 | 124 | 123 | ▼1 |
53 | 경기 | 여주 | 178 | 177 | ▼1 | 131 | 131 | 0 |
54 | 경기 | 의왕 | 386 | 387 | ▲1 | 314 | 314 | 0 |
55 | 경기 | 하남 | 529 | 529 | 0 | 344 | 343 | ▼1 |
56 | 경기 | 화성 | 299 | 300 | ▲1 | 211 | 210 | ▼1 |
57 | 서울 | 강남 | 1506 | 1508 | ▲2 | 641 | 641 | 0 |
58 | 서울 | 강동 | 738 | 737 | ▼1 | 422 | 422 | 0 |
59 | 서울 | 강북 | 398 | 398 | 0 | 302 | 302 | 0 |
60 | 서울 | 강서 | 547 | 549 | ▲2 | 361 | 361 | 0 |
61 | 서울 | 관악 | 452 | 453 | ▲1 | 344 | 345 | ▲1 |
62 | 서울 | 광진 | 702 | 703 | ▲1 | 464 | 464 | 0 |
63 | 서울 | 구로 | 432 | 433 | ▲1 | 328 | 328 | 0 |
64 | 서울 | 금천 | 385 | 386 | ▲1 | 285 | 287 | ▲2 |
65 | 서울 | 노원 | 431 | 431 | 0 | 290 | 290 | 0 |
66 | 서울 | 도봉 | 377 | 378 | ▲1 | 268 | 268 | 0 |
67 | 서울 | 동대문 | 520 | 521 | ▲1 | 369 | 368 | ▼1 |
68 | 서울 | 동작 | 644 | 647 | ▲3 | 439 | 439 | 0 |
69 | 서울 | 마포 | 736 | 739 | ▲3 | 483 | 484 | ▲1 |
70 | 서울 | 서대문 | 543 | 546 | ▲3 | 394 | 394 | 0 |
71 | 서울 | 서초 | 1204 | 1207 | ▲3 | 622 | 621 | ▼1 |
72 | 서울 | 성동 | 768 | 769 | ▲1 | 488 | 488 | 0 |
73 | 서울 | 성북 | 470 | 472 | ▲2 | 363 | 364 | ▲1 |
74 | 서울 | 송파 | 1027 | 1027 | 0 | 516 | 515 | ▼1 |
75 | 서울 | 양천 | 720 | 721 | ▲1 | 425 | 426 | ▲1 |
76 | 서울 | 영등포 | 648 | 650 | ▲2 | 403 | 403 | 0 |
77 | 서울 | 용산 | 936 | 940 | ▲4 | 479 | 480 | ▲1 |
78 | 서울 | 은평 | 449 | 451 | ▲2 | 332 | 333 | ▲1 |
79 | 서울 | 종로 | 660 | 661 | ▲1 | 467 | 468 | ▲1 |
80 | 서울 | 중구 | 675 | 683 | ▲8 | 469 | 470 | ▲1 |
81 | 서울 | 중랑 | 386 | 387 | ▲1 | 304 | 304 | 0 |
매매가격 : 0.01%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기록
-수도권 전주 대비 0.05%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로 전주대비 수준을 나타냄.
서울(0.09%)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감소함.
수도권(0.05%)은 전주 수준의 상승을 기록한 반면, 5개 광역시(0.00%)는
전주대비 보합을 나타냄.
기타지방(-0.07%)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함.
전세가격 : -0.03% 하락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전주 대비 하락 기록
-서울 전주 대비 -0.03% 하락
-기타지방 전주 대비 하락 기록
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03%)은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내고 있음.
서울(-0.03%)은 강남(-0.05%)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한 반면,
강북(0.00%)은 전주 대비 보합을 기록함.
5개 광역시(0.00%)는 전주대비 보합을 기록한 반면,
수도권(-0.04%)과 기타지방(-0.04%)은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냄.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1) 서울특별시
강북 (14개구)
-도봉구(0.27%)는 거래 한산한 가운데 창동 역세권 개발호재와
GTX-C노선 개통 호재 영향이 지속되면서 저가매수 문의 꾸준함.
-서대문구(0.22%)는 북아현뉴타운, 가재울뉴타운의 꾸준한 투자 및 실수요 유입으로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 지속됨.
강남 (11개구)
-동작구(0.20%)는 흑석뉴타운, 노량진 뉴타운개발 등 풍부한 개발 호재로
강남권에서 유입되는 투자수요 꾸준함.
더불어 서부선 경전철 확정 등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 이어감.
-강남구(0.14%)는 정부 규제 조치 등으로 한산한 분위기이지만 삼성동, 역삼동, 대치동 등
소형 매물 희소성으로 수요 문의 이어감.
(2) 인천광역시
-남동구(0.05%)는 서울로의 출퇴근 편리한 지하철 역세권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 문의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함.
(3) 경기도
-성남 분당구(0.22%)는 부동산 정책 영향 이후 조용한 가운데 투자목적의 수요와
우수학군에 대한선호도로 거래는 꾸준히 이어감.
-수원 영통구(0.15%)는 광교중앙역, 지하철 신분당선 연결 등으로 강남권 접근이 편리하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 인근으로 서울 등 주변도시 접근성이 용이하여
수요 문의 꾸준함.
-평택(-0.25%)은 지역 내 죽백동 호반베르디움을 비롯하여 신규 아파트 공급 과다로
물량 적체가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함.
(4) 광주광역시
-서구(0.17%)는 광주도시철도2호선 조성사업, 마륵동 개발사업 호재 영향으로
일대 가격 상승과 함께 지역 내 풍부한 정비사업으로 재건축 단지도 상승세 꾸준함.
(5) 대전광역시
-중구(0.12%)는 목동3지구와 선화구역 재개발 호재로 역세권 위주 투자 문의 꾸준함.
(6) 대구광역시
-서구(0.10%)는 재건축 재개발 호재와 서대구KTX역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과
평리지구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 실수요 문의 꾸준함.
(7) 울산광역시
-중구(-0.22%)는 지역 주력산업인 중공업 산업 부진으로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 감소하는데 반해 신규 입주 물량 이어지고 있어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엊그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오후부터는 한결 깨끗하고 시원해진 공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자고 일어나면 너무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등장해서
예년의 여유롭고 평범했던 가정의 달이기 보다
오히려 요동치는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건강과 가족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뜻밖의 골절로 거동이 불편한 가족이 생겨서 걱정하던 터에
평소 본인의 건강을 돌보시지 않던 모친을 급기야 병원에 모시게 되었고,
과거부터 호형호재하던 지인의 모친상을 전해 듣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글을 끝마치면 다시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바로 어제,
모친을 떠나보낸 지인이 이 살기좋은 세상을 좀더 오래 누리시지 못하셨다고
못내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고 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봅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 새삼 크나 큰 축복이라는 사실과
그들과 함께 하는 오늘이 얼마나 행복한 지에 대해 새삼 감사하게 되는 저녁입니다.
우리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자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겨 봅니다.
-by몬토-
http://cafe.naver.com/monte0806/4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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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시세(2018년 04월 27일자)를 올려드립니다 (0) | 2018.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