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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시세(2018년 10월 05일자)를 올려드립니다

리치위더스정보방/KB부동산 시세

by 몬토 2018. 10. 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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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오늘인 10월 5일자 동아일보 11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지만 승차시에 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요금을 결재하는 요즘과는 달리
당시만 해도 모든 시내버스는 앞문으로 승차해서 뒷문쪽에 자리한 버스 안내양이
하차시에 요금을 받고 거스름돈을 내어 주던 '버스안내양 제도'가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버스를 안내하는 여성이라는 의미로 요즘의 신조어마냥
'버스안내+여성'을 합성해서 '안내양(案內孃)'으로 불렸다는 점인데
많은 이들이 이마저도 생략하고 그냥 '차장'으로 부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날 항공사나 KTX 등에서 볼 수 있는 승무원의 개념이었지만
당시의 버스안내양 분들은 단순히 요금을 받는 일 이외에도
예전 개그프로에서 이 영자씨와 홍 진경씨가 버스안내양을 소재로 한 개그를 통해
"내리실 분? 안계시면 오라이~~" 라는 유행어로 대변될 만큼
버스가 정차해서 승객들이 내리고나면 차체를 손바닥으로 두드려서

출발신호를 보내는 것 또한 주요 업무였습니다.


요즘에는 승객이 직접 하차시에 벨을 누르면 되는 일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정겹게만 느껴지는 아날로그식 수신호였다고나 할까요?  ㅎㅎ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시내버스 외에도 동네 구석구석까지 운행되는 마을버스까지 있다보니
긴 대기시간 없이 10분 남짓이면 원하는 노선의 버스에 승차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짧게는 몇 십분부터 길게는 1시간이 넘는 배차시간으로
매번 만원버스안으로 넘쳐나는 승객들을 억지로 밀어 넣는 육체노동(?)도 감수해야만 했었습니다.



지금은 여름에도 성능좋은 에어컨으로 오히려 춥게 느껴지고
한겨울에도 난방이 가동되어 졸음이 올만큼 따스한 버스지만
당시의 버스는 여름에는 찜통더위와 겨울에는 한기가 느꼈졌었고,
운행중에 고장으로 버스기사님이 직접 내려서 수리하는 모습은

거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버스안내양들이 대부분 여성분들이었지만 학창시절 외가가 있는 지방에 가게 되면
덩치좋은 남성분들이 뒤문쪽에 멋지게 폼을 잡고 서있던 모습도 자주 목격되곤 했습니다.


도시와는 달리 비포장 노선이 대부분이었고

당시의 버스안내양인들이 시골의 읍내장터를 오가면서

승객들이 쌀가마니부터 갖은 짐꾸러미까지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릴 때 큰 도움을 주었던  감안하면
아무래도 여성보다 남성이 더 적격이었기 때문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버스안내양 제도가 1984년 11월 1일부터 승객이

승차시에 직접 요금을 요금통에 내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1985년부터 시내버스 자율화가 시행되면서 서서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를 회상해 보면 한 미모했던 안내양분들은 많은 남성승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았었고,
경제적으로 빈곤했던 시절이기에 버스요금이 없어

일단 무임승차하고 나서 안내양분에게 저간의 사정을 이야기하면

눈 질끔 감고 목적지에서 내려주셨던 기억도 무척 많았습니다.



1985년 이후의 세대에게는 설마(?) 할 만한 과거의 사회상이었지만
모든 것이 첨단화되고 디지털로 대변되는 오늘날에는 쉽사리 느끼지 못하는
나름의 정감과 운치가 느껴지는 따스한 기억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한 시대가 변모해서 오늘에 이르렀고
더할 나위없이 편리하게 느껴지는 오늘도 훗날에는 또다시 과거가 될 것입니다.


당시의 불편함이 현재는 흐뭇한 추억이 되었지만
오늘의 편리함이 미래에는 또 어떤 느낌으로 기억될지는

좀더 살아가다 보면 알 수 있겠죠^^



추석연휴로 인해 한주 쉬어간 전국의 아파트 매가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매매가격 : 0.18%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기록
-수도권 전주 대비 0.34%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로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함.
서울(0.49%)은 전주대비 상승을 나타냄.
수도권(0.34%)5개 광역시(0.04%)는 전주대비 상승을 나타낸 반면,
기타지방(-0.07%)은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냄.


전세가격 : 0.02%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전주 대비 상승 기록
-서울 전주 대비 0.13% 상승
-기타지방 전주 대비 하락 기록

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전주대비 상승을 나타내고 있음.
서울(0.13%)은 강남과 강북 모두 전주 대비 상승을 나타냄.
수도권(0.05%)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한 반면,
5개 광역시(-0.01%)기타지방(-0.04%)은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냄.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1) 서울특별시
강북 (14개구)

-은평구(0.65%)는 전반적인 매도 매수 움직임 둔화되어 거래는 미미하지만,
 GTX 개통 호재 영향 기대감으로 수혜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세 이어감.
-도봉구(0.55%)는 9.13 대책 발표 전후로 관망세 돌입하며 한산한 분위기이나
 창동 개발 호재 및 방학동은 여전히 매물 부족한 편이고, 그 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쌍문동은

 투자 문의가 꾸준한 편임.


강남 (11개구)
-구로구(0.77%)는 9월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매수 문의 줄어 거래 주춤하나 추석 명절 전후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 이루어지는 상황이며 투자 문의 꾸준한 편임.
 구로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 영향으로 주변단지도 상승세 보임.
-관악구(0.70%)는 신림 경전철, 난곡선 등 경전철 개발호재 영향 기대심리와
 인접한 동작구 매매가 상승 및 강남지역 재건축 이동 수요 유입으로 매수세 꾸준함.


(2) 인천광역시
-부평구(0.06%)는 산곡동 등 재건축, 재개발 지역과 재개발 지역 위주로 투자자들의 매수 문의 및
 가을이사철 맞아 실거주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되면서 가격 소폭 상승함.


(3) 경기도
-안양 만안구(1.00%)는 월판선(월곶~판교)이 10월 확정 앞두고 있어 석수역 주위

 매물 품귀 상태임.
 8.27 대책으로 인근 안양 동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광명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선정되면서
 규제가 적은 만안구에 투자 수요 유입 증가함.
-용인 기흥구(0.73%)는 9.13 정부 정책 발표 관련 일부 매수자 관망세 보이고 거래 시기를

 미루고 있지만 구성역 부근 GTX 와 경제신도시 호재 영향으로 수혜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보임.
-고양 덕양구(0.73%)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던 대곡역 주변 및 GTX개발 호재 영향으로
 화정동 별빛,은빛,옥빛,달빛 등 아파트 투자 문의 증가함.


(4) 광주광역시
-서구(0.33%)는 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양동 우진, 화정동 우성1차 등 재건축 기대감과
 마륵동 조성사업, 광주지하철 2호선 등 호재 영향으로 매수문의 꾸준함.
-남구(0.32%)는 우수한 학군과 상업시설 중심지역으로 주거 선호도가 뛰어나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봉선동의 신축아파트 위주로 매수문의 유입 지속됨.


(5) 대구광역시
-서구(0.51%)는 KTX 서대구역 개발 호재와 더불어 다양한 도심 재생사업과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 유입 지속됨.


(6) 울산광역시
-동구(-0.32%)는 울산 주력산업인 조선업·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지역 경기 침체 장기화되면서
 인구 유출과 신규 아파트 공급 과잉 보이면서 미분양 누적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금주에 집계된 매가를 살펴보면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는 지난 9.13 대책과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로 인해 서울의 상승세가 누그러지고
일부에서 매가가 하락한 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됩니다.


실제 KB부동산시세는 집계후 발표되기까지 2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KB시세지표가 최소 2주전의 통계이기 때문에 매스컴의 보도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매스컴의 보도는 말그대로 보도일 뿐,
일정한 표본군을 통해 집계된 통계가 아니고
특정현상이 발생하기만 해도 이슈화하는 경향이 큰 만큼
이를 현실지표로 받아들이는 것도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오히려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9월 21일 정부가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안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이어져 왔던 전반적인 부동산대책이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권 택지선정에 반대의 목소리 또한 거세고
이를 현실화하기까지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공급카드를 통해 시장의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섰고
규제일변도로만 일관했던 정부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제껏 정부의 서브게임으로 투자가들이 매서운 스매싱을 받아내 왔다면
이제부터는 반대로 정부가 디펜스를 해야 하는 양상으로 접어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소식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까지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정작 정부의 강력한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부동산투자자들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어쩌면 일부는 'shy부동산' 모드로 인해 침묵을 지켰고,
일부는 부동산투자로 인해 적든 많든 이미 실익을 거두었기 때문이고,

일부는 이제껏 법의 테두리안에서 투자해 왔기에

앞으로도 바뀐 정책에 순응했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대목에서 눈여겨볼 점은 비트코인에 열광했던 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작용했던 부분은
큰 노력없이도 단시간내에 일확천금이 가능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부동산투자가 투기로 오인받는 현실에서

과연 무엇이 투기이고 무엇이 투자인지는 반드시 되짚어봐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아무리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보려 한들
정작 비트코인의 속도에는 못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은 반드시 최소한의 시간이 요구되는 걸 알기에

대다수가 투기가 아닌 말그대로 투자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불법거래를 하면서까지 시세차익을 노려온 일부 투기꾼들을 제외한다면
단시일내에 큰 부를 획득하려 혈안이 된 비트코인과
최소한의 시간을 통해 시세상승을 기대하는 부동산 투자는

분명 구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일부 투기세력과의 구분없이 주택임대사업자를 포함한 다주택자들이
전국민을 상대로 투기꾼으로 눈총받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는 부분입니다.



그간 각종 규제에도 부동산 투자자들이 침묵해 왔고 감내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에서 완화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봅니다.


채찍 일변도로 규제책을 내놓고 막판에 수도권 택지공급을 당근으로 내놨지만
이또한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높기만 해서

정작 공급이 확정될 때까지는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고
현시점에서 또다른 규제카드를 내놓는다는 것은 판단력을 잃은 조치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수많은 다주택자들이 한 시선으로 정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9차례에 걸쳐 부동산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잠시 흔들리던 눈빛이 아니라
수도권만 대한민국이 아님에도 수도권만을 위한 규제에,
역시나 수도권만을 위한 공급대책을 내놓으면서
그간 외면해 왔던 수도권 밖의 대한민국 주택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들에게
과연 어떤 당근을 내놓을지 그간 조용히 침묵해 왔던
인내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눈빛을 마주해야 할 때입니다.



충주에, 천안에, 울산에, 창원에, 거제에 사는 서민들이

그간 서울의 집값이 갈수록 상승해왔다고 해서
삶의 의욕을 잃을 만큼 박탈감을 느끼고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역경제의 침체로 내 아파트 가격하락에 노심초사하느라
정작 서울의 집값이 오르는 일은 남의 나라 이야기일 수 밖에 없었건만
서울만을 두드리고 이제와서는 서울만을 위해 택지를 공급한다면
그간의 규제로 오히려 더 나락으로 떨어진 지방에는 과연 어떻게 보상을 할 생각일까요?



집을 사고 팔면서 내라는 세금 다 냈고,
앞으로는 더 내야 한다고 해서 더 낼 수 밖에 없고,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부여했던 혜택마저도 다시 가져간다고 해서 다 내놓았습니다.



이제는 정부에서 내놓아야 합니다.


그간 신명나게 내놓았던 규제가 아니라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흐름을 이해했다면

보다 현실적이고 진정성있는 완화책을 내놓아야만 합니다.


정부는 부동산투자자들을 투기꾼으로 오인해 왔지만
정작 그들은 정부가 못났다고, 어리석다고 질타하거나 반발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조치에 원망없이 순응해 왔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그간의 오판과 시행착오로 인해

회복불가 상태의 침체에 빠져있는 수도권 밖에 사는 서민들에게
크고 싱싱하진 않지만 작더라도 썩지 않은 당근을 깨끗하게 닦아서
진심어린 손길로 건네는 것이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by몬토-


https://cafe.naver.com/monte080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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