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생활백서]501-습식욕실 S 건실욕실,당신의 선택은?
"부동산 생활백서" 코너를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 2017년 새해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2년간 매주 5일간 500회에 걸쳐 올려드렸던
"부동산 생활백서"를 새롭게 501회부터 다시 이어서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부동산 생활백서"는 부동산 관련포털 사이트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서
지난 2008년 12월 18일부터 생활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할 부동산 상식을 카툰 형식의 자료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반해 부동산 관련지식을 접할 때면
복잡하고 생소한 관련 법령과 규칙들로 인해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을
삽화를 접목시켜 보다 부담없이 친숙하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번 연재되는 카툰만으로도 단편적인 내용의 전달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흘르면서 현 정부들어 쏟아져 나온 각종 부동산 대책들과 바뀐 정책으로 인해
과거 연재되었던 내용에 뒤바뀌거나 변경된 사항들을 추가적으로 덧붙여서 전달해 왔습니다.
닥터아파트의 "부동산 생활백서"는 지난 10년간 매주 1편씩 발표되어 왔지만
저희 카페에서는 이 내용들을 지난 2년간 500회에 걸쳐 연재해 오다보니
현재 닥터아파트에서 발표한 534편과 비슷한 회차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동일한 회차에 이를 때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주 3회에 걸쳐 연재해 나가면서
발표시점이 동일시 되는 4월말부터는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혜안"을 얻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매일 꾸준하게 보고, 읽고, 이해하다 보면
낯설었던 내용들도 차츰 개념이 적립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난해한 공식과 언어도 반복적으로 접하고 익히다 보면
자연스레 익숙해 지는 것처럼 "부동산 생활백서" 코너의 내용들을 통해
부동산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부동산과 관련된 용어나 내용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를 진행중이신 분들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흐릿해진 내용들을
다시금 리마인드 하시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ote)
-우리의 일상에서 다소 생소한 건식욕실이 겉보기엔 예쁘고 청결한 장점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이제껏 보편화되지 못한 부분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건실욕실에는 흔히 화장실하면 자동스럽게 연상되는 불쾌한 냄새와 습기가 없고
차별화된 느낌과 쾌적함이 있지만 그것이 한계이기도 합니다.
수납장 위에 세숫대야처럼 올려진 톱볼 세면대는 간단히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하는 용도로 적합할 뿐,
세수 한번 하기 힘들고 일부라도 물이 튀면 닦느라 오히려 더 수고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배수구가 없다는 점은 우리나라에서 건식욕실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데
거실문화가 발달된 유럽이나 미주와는 달리 온돌문화가 보편적인 우리의 현실에서
가뜩이나 물청소로 인한 욕실의 사용빈도가 높은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욕실을 사용하고 나서 당연히 샤워기로 물줄기를 뿜어대며 손쉽게 세척하는 일도 어렵고,
솔질로 욕실 바닥타일 사이에 끼인 때를 시원하게 벗겨내야 성에 차는 우리네 정서에는 여전히
낯선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트렌드도 변화되고 최근 들어서는 개인의 삶과 취향이 존중되고 다양화되면서
기존의 건식욕실의 단점이 우리 실정에 맞게 보완되면서 선호도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기존의 욕조와 샤워부스 등 물을 쓰는 공간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서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 나무판을 깔아서 욕실에서도 편하게 맨발로 다닐 수 있고,
습기에 손상될 염려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가구를 활용해서 기존의 화장실의 용도 외에
좀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투자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때
우리의 문화적인 특성상 아무리 고급스럽게 건식욕실을 꾸며 놓은 들,
정작 임차인의 입장에서 욕실에서 맘컷 물을 틀고 편하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말그대로 남의 집 욕실을 잠시 빌려쓰는 것처럼 조심스럽고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모름지기 세상에서 가장 편한 곳이여야만 하고,
특히나 욕실은 더더욱 편하고 자유로운 공간이어야 하기에
앞으로도 우리 현실에서 건실욕실이 헤쳐 가야할 길은 다소 멀게 느껴집니다.
-by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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